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던 회원배가운동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조직 확대와 위상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아울러 부회장 임명과 전국 단위 감사장 수여를 병행하며 조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태평청사 6층 회의실에서 연합회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역점 사업인 회원배가운동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김우중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이석현 상임부회장, 이상열 상임이사 등 중앙회 임원,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박종수 부산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정광영 광주연합회장, 박상도 대전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임헌우 경기연합회장, 이명식 충북연합회장, 강춘식 충남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박차봉 경남연합회장, 김인순 제주 연합회장과 각 연합회 사무처장들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회의 시작 전 공석이었던 부회장직에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강충식 충남연합회장, 김인순 제주연합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회원 50% 확보로 대표성 확립”…600만 목표 제시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가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수 확대가 핵심”이라며 “노인 인구 대비 50% 이상 회원 확보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600만 회원 달성이 1차 목표다.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조직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 회원 확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정책 영향력 확보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노인 인구는 약 1100만 명 수준이며, 대한노인회 회원은 약 329만 명으로 가입률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약 240만 명 이상의 신규 회원 확보가 필요하다.
회원배가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연동형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된다.
중앙회는 신규 회원 1인당 1000원의 사업비를 해당 지회에 지원하고, 연합회에는 소속 지회 총액의 10%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처럼 순위 중심 시상이 아닌 실적 비례 방식으로 전환했다.
1인 1회원 유치, 인센티브 강화 등 총력
회원 확대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간 격차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농촌 지역은 가입률이 50%를 넘는 반면, 도시 지역은 3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시 지역은 경로당 공간 부족과 이용률 저조가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앙회는 앞으로 △부부회원제 확대(미가입 배우자 중심)△일반회원 제도 활성화(경로당 미이용자 포함) △‘1인 1회원 유치’ 운동 전개 △경로당 간 경쟁 유도 및 인센티브 강화 등 회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기적 협력 중요, 단합된 조직이 곧 힘”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원배가운동과 병행해 전국 단위 감사장 수여 계획도 발표됐다.
대한노인회는 경로당 발전, 복지 증진, 회원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전국 약 7만 16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여 대상은 연합회장, 지회장, 사무국장, 분회장, 경로당 회장 등으로, 25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이중근 회장은 “중앙회는 연합회가 인정할 때 의미가 있다”며 “중앙과 연합회, 지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조직의 힘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 확대와 단합된 모습이 곧 정책적 영향력으로 이어진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노인회는 향후 회원배가운동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한편 중앙 차원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