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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노인회 충북 괴산군지회 “어르신들 짚풀공예작품 제작·판매… 수익금 요양원 전달”
  • 관리자
  • 2018-07-30
  • 조회 62

  • 전국 유일의 여성경로당회장단…장학금 전달, 자원봉사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

    업에 900여명 어르신 참여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괴산군지회에는 여느 지회에서 볼 수 없는 모임이 하나 있다. 여성

    경로당회장단이다. 말 그대로 여성 경로당 회장들이 주축이 됐다. 현재 47명이다. 실제 경

    로당 회장은 20여명이고 나머지는 지회 임원, 일반회원들이다.

    이 모임은 지난 5월 21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자회장단을 이끄는 장영기 괴산군지회 부회장(괴산읍

    동부주공아파트)은 “15년 전 여성 경로당 회장들이 모여 친목과 소통, 나눔 실천의 취지로

    결성했다”며 “여자 회장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매년 상·하반기 관내 학생들에게 장

    학금을 전달하고 노인관련 행사에서 음료봉사,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

    다.


    문재열 괴산군지회장은 “여성 회장을 둔 경로당은 깔끔하고 운영도 잘 되고 있다. 여성 회

    장들끼리 화합도 잘 되며 지역을 위해 봉사도 열심히 해 지회 자랑 중 하나”라고 말했다.


    괴산읍 읍내로에 위치한 괴산군지회는 1967년에 설립됐다. 11개 분회, 331개 경로당을 두

    었다. 괴산군 인구는 3만8000여명, 이 가운데 노인은 1만2000여명으로 31%를 차지한다. 대

    한노인회 회원은 1만880여명으로 괴산군 노인 대부분이 경로당에 나가는 셈이다.

    괴산군 교육장을 역임한 문재열 지회장은 현재 ‘청소년문화의집’ 원장이기도 하다. 2015년

    9월에 재임됐다.

    괴산군지회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9988행복지키미

    (전국형 12개월) 221명, 경로당 운영도우미 150명, 행복지키미(지역형 10개월) 111명, 청소

    년선도봉사 322명, 유기농사랑단 51명 등 900여명의 어르신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9988행복지키미는 도와 충북연합회가 역점을 두고 실천하는 노노케어로서 한 명의 건강한

    노인이 그렇지 못한 노인 4명을 케어하는 것을 말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말벗이 돼주

    거나 가벼운 심부름 정도를 해주며 외로움과 고독으로부터 노인을 지켜준다.

    프로그램 강사인 행복나누미는 충북도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 경로당을 찾아다니

    며 수지침, 웃음체조, 노래 등을 가르친다. 현재 16명의 행복나누미가 활동 중이다.


    신동규 괴산군지회 사무국장은 “군·시비의 지원 하에 147개 경로당에 150여명의 경로당 운

    영 도우미가 활동 중이다. 60~80대 어르신 도우미들이 일주일에 3~4회 회원들의 식사와

    경로당 청소 등을 담당하며 월 27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기농사랑단 51명은 7개 공동작업장(유휴지)에 옥수수·콩·수수 등을 경작해 1인당

    50~60만원의 소출을 올리며 청소년선도봉사 322명은 14개 학교의 비행우발지역을 순찰한

    다.

    괴산군지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노인자원봉사이다. 청천사담동천클럽, 괴산클럽, 수진

    클럽, 감물클럽, 중흥클럽, 칠송클럽, 불정클럽 등 7개의 클럽이 지역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천사담동천클럽의 경우 인근의 공림사와 유원지 일대의 환경

    정화에 기여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은 해마다 ‘괴산고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8월 30일~9월 2일, 괴산읍 임꺽

    정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매년 19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찾아 ▷세계고추 전시 ▷

    고추음식 전시 ▷노인전통짚공예전시 ▷전통농기구전시체험을 경험한다.

    문재열 괴산군지회장은 “작년의 경우 경로당에서 제작한 전통 공예품 550여점을 지회 회

    의실에 진열해놓고 박노적 노인대학장, 장재영 문화원장, 조항직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심사를 해 우수한 작품에 상을 주었다”며 “출품된 작품을 고추축제에 내놓아 판매한 수익

    금의 일부를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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