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5시30분이면 충북 충주시 용산동
여고사거리에는 어김없이 노인 한 분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나와 청소를 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청소로 용산동의 새벽을 여는 용산동2구 경로당 회
장 황문환(73)씨다.
황씨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5세 때 충주 용산동으로 이사왔다.
농사일과 토목건축현장에서 열심히 일해 온 그는 24세가 되던 1966년 2월 용산2구 5반장을
맡으면서 직능단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