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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교육의 장' 경로당 리폼하다 -충청일보 오피니언-
  • 관리자
  • 2018-07-10
  • 조회 63

  • [엄영숙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경로당광역센터장] 경로당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


    다. 노인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졌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랑방 기능


    에 국한됐던 경로당이미지에서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돼


    야 한다. 부락마다 있는 작은 경로당은 기존처럼 사랑방 형태로 운영하고 읍·면마다 중대


    형 거점 경로당 운영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과 사회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국에 3만6340개소의 신규 경로당이 늘어났다. 국가사업으


    로 실시되던 경로당 운영 및 관리 사업은 2005년부터 지방이양사업으로 이양되면서 현재


    도비로 일부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충북도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수는 25만7000여명, 전체 인구의 16.1%이다. 도


    내 11개 시·군 중 5개 군은 고령화율(20%)를 넘었고, 보은·괴산군(30%)은 초고령화에 기진


    입했다. 도내에는 4100개소의 경로당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급속한 고령화


    에 대한 특수시책 9988행복나누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230여명의 9988행복


    나누미들이 3443개소 경로당에서 여가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어르신들께 높은 호평을 받


    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의 본 기능인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위해서는


    개선돼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기존 사랑방 기능에 국한됐던 경로당을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문화, 교양, 일자리제


    공 등)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이다. 둘째, 고학력 노인의 증가와 함께 변화할 노


    인의 특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셋째, 노인을 배려한 충분한 시설과 설비가 지


    원이다. 도내 경로당의 71.7%는 사용 면적이 30평 이하로 비좁은 면적과 비효율적인 구조


    이다. 넷째, 경로당 지원금의 부족과 지역별 형평성 결여 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은 경로당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함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노인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경로당은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돼야 한다. 규모가 작은 경로당은 기존처럼 사랑방 형태로 운영하고, 읍·면


    마다 중대형 거점 경로당 운영을 통해 양적확대를 넘어 내실화를 지양해 가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거점경로당 설치보다는 노인회 분회(157개)를 중심으로


    규모가 큰 경로당을 개·보수해 거점경로당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경로당광역센터는 거점


    경로당 운영을 돕기 위해 행복리더 양성, 특색 있는 경로당 문화조성(청춘동아리), 아름다


    운 두드림(여성어르신 사회활동 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계획적이고 조직적


    인 활동을 제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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