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설문, 경로당 이용자 80.6% "건강 좋아졌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경로당을 이용하는 충북의 노인 10명 중 8명꼴로 충북도
가 시행하는 '9988 행복나누미'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나누미 사업은 건강·힐링체조, 노래교실, 공예 등 경로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
가 증진 프로그램으로, 충북도의 노인복지 역점사업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충북도연합회가 지난 9∼10월 도내 304개 경로당, 715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1.7%(584명)가 행복나누미 사업에 '만족한
다'고 답했다.
16.5%(118명)는 '보통'이라고 말했고 1.8%(13명)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행복나누미 사업에 따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건강이 좋아졌고 병원 진료 횟수가 많이
줄었다는 답변도 나왔다.
프로그램 참여 이후 느끼는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24.9%(178명)가 '매우 좋아
졌다', 55.7%(398명)가 '좋아졌다'고 대답하는 등 긍정적 입장을 보인 노인이 80.6%에 달
했다.
'변화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각각 14.2%(101명), 5.3%(38명)에 그
쳤다.
병원 진료 횟수 역시 13.3%(95명)가 '많이 줄었다', 35.1%(251명)가 '줄었다'고 답했고
35.7%(255명)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15.9%(114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건강체조나 노래교실 등 행복나누미 사업이 치매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
자는 39.2%(280명)에 달했고 53.8%(385명)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거나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자는 각 5.6%(40명), 1.4%(10명)에 불과했다.
김성식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멀리 있는 자식보다 행복나누미 강사들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양한 프
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