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홍 충북연합회장 “경로당이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곳으로 변해”
이시종 지사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시대 선도하기 위해 더 노력”
“대통령께서 주시는 상보다 더 의미 있고 값진 상입니다.”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에게 공로패를 받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수상 소감이다.
지난 10월 6일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충북’이란 주제로 대한노인회 충
북연합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800여명의 내외빈과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9988경연대회를 겸한 이날 기념식에 함께한 이 심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도내 기관단체장
들이 보인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하며 “충북도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대한노
인회의 근간인 경로당이 활성화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심 회장은 도내 노인복지 향상과 취약노인 안전망구축에 기여한 이시종 도지사에게 대
한노인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그간 타 지역에서 하지 않는 특별한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 지사가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펼친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사업은 ‘명품시책’으로
불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9988행복나누미’ 사업은 여가 프로그램이나 경로당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도내 소
외지역 경로당에 ‘행복나누미’(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파견해 건강체조·웃음치료·공예 등
다양한 여가복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범사업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
으로 전개됐다.
현재 230명의 행복나누미가 3300개 경로당별로 매주 1회씩 찾아가고 있으며, 수혜자는 4
만2900여명에 달한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은 “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매년 노인의 날 기념
식과 함께 열리는 ‘9988경연대회’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고 말했
다.
이 지사는 또한 ‘노인 고독사’ 문제를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마을
별로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행복지키미’로 선정, 같은 마을에서 혼자
살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 4~10명을 돌보도록 했다. 행복지키미들은 수혜 노인들을 아침
저녁으로 방문해 안부와 건강상태를 물으며 말동무가 돼 준다. 응급 상황을 발견하면 보건
소 등에 연락하는 역할도 한다.
충북도의 행복지키미 사업은 수혜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정부 3.0 우
수사례로도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도내 4400개 마을에서 행복지키미 6890명이 활동 중이며, 총 3만6595명(행복지키
미 1명당 평균 5.3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행복지키미는 월 30시간 일하며 20만원의 보
수를 받는다. ‘노노케어’와 노인일자리 창출이 결합된 셈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통해선 민간기업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충북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9개 기관단체가 2014년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5% 이상 채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
는 제도이다.
이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556개 기업이 참여해 어르신 2035명의 노인일자리
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75명 대비 232명이 증가된 수치이
다.
이시종 도지사는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어르신이 더 행복하고 편
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인복지예산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생산적 일자리사업
과 9988행복나누미·지키미 확대,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시행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