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지회장 최동수)에서 노인일자리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자원지킴이는 올해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일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지사장 정연수)의 지원을 받아 제천시 읍·면·동 10개 지역에서 총 58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농업용 폐비닐과 폐농약병을 수거해 지정된 장소에 분리배출함으로써 마을과 하천, 농경지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폐농약병을 수거하고, 지정된 곳에 분리하여 올바르게 배출하는 활동은 폐농약 잔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다.
한편, 접근이 어려운 오지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연락해 폐기물 수거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이를 기꺼이 감당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참여자들은 “작은 힘이지만 지역 환경을 살리고,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는 데 보탬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활동 시간을 이른 아침으로 조정하고, 수분 보충과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사업 담당자들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동수 지회장은 “ 마을자원지킴이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마을과 하천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며, 특히 여름 캠핑 성수기와 농사철에 방치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여 수자원공사의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