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사)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회장 이병생) 강서1동 신전 경로당은 청주시지만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 회원들은 주 1회 9988행복나누미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라며 매주 월요일은 모두들 가장 좋아하는 건강체조와 노래교실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적인 프로그램으로 스팟, 스트레칭, 손 유희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2021년9월6일(월) 15:20~16:20 9988행복나누미 미술교실(공예)-플라스틱 병을 활용한 클레이 꽃병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플라스틱 병을 반으로 잘라 클레이로 표현하여 작품 만들기를 실시하였다. 처음에는 힘들어 못하겠다던 회원들도 꽃과 과일 등 다양한 모양을 클레이로 만들어 붙이고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토닥거리기도 하였다. 이00 어르신은 예전에 만든 클레이 작품이 시간이 오래지나 볼품이 없어졌는데 오늘 만든 작품이 더 잘 만들어 마음에 든다며 좋아라했다. 김00 어르신은 지금은 흔한 플라스틱 병이지만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는 귀한 병이었다며 어쩌다 음료수 한번 사마시면 물병으로 몇 달을 사용하기도 해 건강에는 좋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 있어 이렇게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또 회원들은 최근 함께 생활하던 어르신이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원으로 가게 되는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서로에게 9988 수업에 빠지지 말자고 약속도 하였다.

이번 클레이 공예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클레이를 이용해 상상력과 창의력 및 인지력과 뇌기능도 향상되어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9월이라고는 하지만 늦더위와 잦은 비로 후덥지근한 날씨인데도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손과 머리를 많이 놀려야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며 분주하게 손을 놀리는 어르신들 덕분에 강사인 나도,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도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또 어린 시절 추억과 담소를 나눌 수 있어 회원 간 화합의 시간도 되었다.

내용을 전달받은 흥덕청원구지회 이병생 지회장은 9988행복나누미 강사와 경로당 어르신들이 9988행복나누미 프로그램으로 서로 화합하고 경로당이 활성화 되고 있어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