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사)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회장 이병생) 오창서부 탑리 경로당은 공기 좋고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시골마을로 마을 규모가 크다보니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이 많다. 작년 1월 경로당 방문 시 경로당 앞에 보건소가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조금은 덜 수 있었다. 경로당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계셨고 처음 보는 9988행복나누미 강사인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9988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만남이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기약 없는 만남에 아쉬움을 갖게 했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올 3월 경로당 방역활동으로 어르신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나 경로당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주 1회 주기적인 방문으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상담도 진행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갖다보니 점점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이 늘고 이제는 9988 강사를 기다려주신다.

코로나19가 조금 안정되어 제한적이지만 거리두기에 맞춘 경로당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21년7월15일 15:20~16:20 (목요일) 미술교실 해바라기 모자이크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해바라기 모자이크는 손의 소 근육운동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으며 예전부터 금전 운과 행운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꽃의 유래와 꽃말 등을 알려드리고 해바라기 도안에 원하는 색상의 한지를 골라 하나하나 손으로 찢어 부치기를 시작하였다. 해바라기 씨 부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야하기에 잘 보이지도 않고 손의 힘이 부족하여 힘들다 말씀하시던 어르신들도 있었지만 한분도 낙오 없이 하나하나 정성껏 작품을 완성하였다. 색다른 재료로 꾸며본 해바라기 꽃 만들기 미술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행복하고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며 어르신들도 강사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져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 모두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에 흥덕청원구지회 이병생 지회장은 9988행복나누미 강사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