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회장 이상희)는 2018년 6월 27일 13시 관내의 국원고와 세대 공
감을 주제로 하는 『충주 국원고 & 경로당 한울림 』행사를 관내7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100여분과, 학생180여명이 참여하여 개최하였다. 활동으로는 어르신과 말벗해드리기. 경
로당청소(환경정비), 손 과 발 마사지를 해드렸다. 어르신들의 무더운 계절에 지혜로운 여
름철나기와 치매예방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자극하는 차원에
서 일상의 운동과 생활에서 조금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리듬을 활발히 하기 위해 관내 국
원고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참신한 표현의 게임(환궁)을 하였다. 그리
고 게임이 어르신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도 원할한 교감의 장이 되는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
뭇 달라 보였다.
국원고 학생들은 이명옥 어르신과 대화중 찔레꽃, 진달래 등 옛이야기로 대화의 몰입 및
옆에 둘러않은 학생들도 집중하여 듣는 모습이 요즘 젊은 학생답지 않은 순수한 태도가 오
늘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어 좋았다. 한 학생을 이야기를 듣던 중 다시 여쭈어 보았다.
“소풍가시는데 쌀은 왜 가져가요?” 그 말을 들은 어르신은 “옛날에는 못 먹고 살던 시절이
라 보리밥을 70%이상 섞어 봉투에 싸서 현지에서 밥해먹었어”라고 학생들에게 말씀 하셨
다. 이 말씀을 들은 여학생들은 메모지에 출발지 및 걸어다니셨다는 장소와 이동 중에 사
과 얻어먹고 버스타고 집에 오고 등 지금의 상황과는 동 떨어진다고 느낌이 들고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빼곡히 노트에 메모하는 모습을 보시던 한 어르신은 “그래
도 요즘 애들 걱정만 할 것 만은 아닌거 같텨.” 특유의 방어로 말씀 하시는걸 들었을 때에
는 그래도 어르신들의 마음 한편으론 흡족하신 느낌이 들어 보였고, 이래서 세대교감의 중
요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대한노인회 충주지회 이상희 지회장은 세대교감의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시
켜 교육적인 것보다 실생활에 접목해서 가르치는 도덕윤리가 아닌 스스로 성장 하면서 몸
에 베이는 실천의 윤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