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흥덕청원지회(회장 이병생)에서는 설날을 앞둔 지난 1월 마지막 주 다락2리 경로당 등 관내 36개 경로당 수업에서 색종이로 설날소망카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여러 해에 걸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 가족 간의 왕래가 뜸해진 어르신들께 오랜만에 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
색종이 접기는 어르신들의 소 근육 운동과 더불어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을 드리니 어르신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셨다.
손놀림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주위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함께 참여 할 수 있었고, 강사가 단계별로 천천히 접는 방법을 알려드리며 진행하다보니 색종이 접기가 어려울까 걱정하셨던 어르신들도 스스로 완성했다는 만족감이 큰 수업시간이 되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넣어두었다가 손수 만들었다고 자랑하시겠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런데 삼정경로당 박○○ 어르신은 “올 설에는 설날카드에 편지를 써서 사별한 남편의 납골당에 들고 가 읽어주고 오겠다”고 하셔서 잠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9988행복나누미 강사 이영란은 “앞으로도 때와 시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어르신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흥덕청원지회 이병생 회장은 “명절임에도 가족들의 왕래가 어려워진 시국에 외로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눈높이에 맞춘 수업 내용 개발에 힘써주고, 9988행복나누미 프로그램이 치매예방 및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