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금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세대공감 『학교&경로당』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12개지회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경로당과 초·
중·고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하여 아름다운 효(孝)문화 교육 및 세
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로효친사상 교육, 전
통문화 학습, 밥상머리 교육, 충북의 역사 바로 알기, 친교활동 등이 있으며,
지난 7월 16일 음성군 소이초등학교 학생들은 음성군 금고1리경로당 전통 음식만들기 프
로그램에 참여하여 인절미를 함께 만들었다. 최옥순(75세) 회장은 학생들에게 인절미의 유
래를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고 만드는 법도 알려주면서 찐 찹쌀을 떡매로 찧어 쫄깃한 떡에
고소한 콩가루에 무치는 것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초등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인절미와 수박을 어르신들과 함께 먹으며 학교에서 재미
있던 이야기도 하고 하모니카, 바이올린 연주도 해드렸다.
김장수(90세)어르신은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인절미를 만들고, 경로당어르신
들 어깨도 주물러 주며 재롱을 피우는 것이 친 손자, 손녀를 보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엄영숙센터장은 연말 사업평가 후 성과와 반응이 좋을 경우 세대공감 『학교&경로당』프
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